제목 세종대 동문들의 꿈과 진로이야기! ⑰ 프린스턴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한 전지혜 학생을 만나다.
작성자 이고은 (663768) 작성일 2020.01.21 조회 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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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혜(원자력공학과 석사·17) 학생


전지혜(원자력공학과 석사·17) 학생은 프린스턴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하여 9월에 입학을 앞두고 있다. 


그는 세종대 원자력공학과 석사과정을 마무리 한 뒤 미시건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을 지원해 모두 합격하기도 했다.


전지혜 학생을 만났다.


Q. 프린스턴대학 대학원의 박사과정 합격 소감은?

A. 사실 미시건 대학이 원자력공학 분야에서 1위이지만 내가 연구하고 싶었던 분야가 있는 프린스턴대학 대학원을 가장 가고 싶었다. 실제로 합격하니 너무나 기쁘다. 주변에서 주셨던 많은 응원의 말씀과 도움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한다.


Q. 어떤 분야를 연구하려고 하는가?

A. 핵군축 검증이다. 향후 핵무기를 해체할 때 핵무기 내 핵물질이 고농축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이 맞는지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을 공학적으로 제시하고 싶다.  핵무기는 군사적 기밀정보가 많이 들어 있어 검사하는 국가와 검사받는 국가 간 서로 절차와 방식의 합의가 매우 중요하다. 핵무기의 군사적 기밀정보는 폭로하지 않은 채 핵무기를 검증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Q. 해외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A. 학부 시절부터 해외 유학에 대해 관심이 있었지만 정보가 많이 없어 시도하지 못했다. 학부 졸업 후 취직한 기관에서 2015년 출장으로 갔던 핵확산방지조약(NPT) 회의를 참가한 뒤 해외에서 꼭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Q. 유학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A. 다른 어느 유학생들과 동일한 방법으로 준비했다. 세종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으면서 미국 대학원을 지원하기 위해 GRE나 TOEFL 시험도 보고 자기소개서(SOP)도 작성했다. 추천서도 여기저기 부탁드리러 다녔다.


Q. 특별한 합격 비법이 있다면?

먼저 김기현 지도 교수님의 든든한 지원인 것 같다. 석사 시작 전부터 교수님께서는 내 진로와 유학 계획에 대해 충분히 상담해주셨다. 또, 다른 박사님들도 많이 소개해주셔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많은 학회 참여이다. 작년에 학회가 3건이 있었다. 그 중 비엔나 학회에서 프린스턴 대학원 연구실 사람들을 만나 얘기할 수 있었다. 확실히 직접 만나 얘기해보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Q. 유학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A.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는 아무래도 한국에서 잘 하지 않는 연구 분야이다. 연구실에서 무엇을 중점적으로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다. 또한 대학원 진학에서 중요한 요소인 교수님의 지도 방식은 어떤지, 구성 학생들은 어떤 학생들인지, 그 연구를 하기 위해 어떤 능력이 요구되는지가 한국에서는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Q. 학부 재학 시절 어떤 학생이었는가?

A.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것을 좋아했던 학생이었던 것 같다. 양자역학이나 입자물리, 통계역학과 같이 학부 시절에는 잘 듣지 않았던 어려운 물리 수업들도 많이 듣고 각종 장학금이나 공모전에도 많이 참여했다.


Q. 대학시절 가장 유익했던 활동은?

A. 2017년 말에 에너지공학과 조성오 학생과 함께 준비한 ‘미래 원자력 R&D 추진을 위한 대학(원)생 원자력 아이디어 공모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급하게 준비하면서도 최우수상까지 수상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 연구를 하면서 자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나의 대학원 생활을 함께 했던 세종대를 떠나려니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 졸업 논문과 함께 7월에 참석 예정인 핵물질관리학회(INMM) 준비를 잘 마무리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취재/ 세종대학교 홍보실 김재은 홍보기자 (kje9811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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